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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SK이노 "車배터리 2025년까지 연 50% 성장"전기차시장 대비 해외 신규공장 검토…중국 의류 수요증가로 PX 호황

이광호 기자공개 2018-11-05 08:14:3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에서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주물량이 10배 가까이 뛰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까지 연 평균 50% 성장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고 신규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 화학제품인 파라자일렌(PX)도 중국 시장에서 호황을 맞아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배터리부문의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부터는 실적에 있어 다른 측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정도씩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고객들의 물량 요청은 한 건 당 과거에 비해 5~10배 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완성차업체들의 수주가 늘고 있어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소재사업 실적 호조는 LiBS 수요 증가와 함께 LiBS 10, 11호기 가동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12, 13호기 증설을 진행 중으로,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도 2020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LiBS 및 코팅분리막 설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들어설 LiBS 공장은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투자규모는 4000억원 수준으로,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생산설비 4기와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설비 3기가 건설된다. 생산되는 분리막 제품은 전기차 및 IT기기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과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사업 협력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추가 해외공장 건설 가능성은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은 "시장성장에 따른 신규 수주로 헝가리 공장에 이어 중국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와와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또 다른)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3분기 실적의 일등공신인 PX의 경우 중국시장 덕을 봤다. 패스트패션이 확산하면서 의류시장이 커져 폴리에스터 수요가 증가해서다. 여기에 신증설 설비의 문제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는 연 평균 6~8% 예상됐는데, 올해와 내년엔 4% 추가 상승해 12%가 예상된다"고 했다.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는 황산화물 규제로 수혜가 예상된다. VRDS 건설 공사는 27%의 진척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원 가량을 투입해 VRDS 설비를 신설하기로 했다.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저유황 연료유, 디젤 등 고부가제품으로 전환하는 설비다. 상업가동은 2020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이 설비는 황산화물 규제(IMO 2020) 덕을 볼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1월1일부터 전 세계 해역에서 항행하는 선박들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줄이는 새로운 규제를 시행한다. 기존 고유황유 수요를 저유황유로 대체해야 해 국내 선사들의 저유황유 수요는 2020년부터 연간 1000만톤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울산CLX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건설공사는 27%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VRDS 설비가 갖춰지면 일평균 3만8000배럴의 저유황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VRDS가 완공되는 2020년 이후 스프레드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매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MP와 관련해서는 "EMP 관련 손상차손 추정 관련해 4분기에는 중국 광구 철수에 따른 제각손실이 아직 처리할 것이 남아 한 20억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광구의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발생하더라도 2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계속 중국, 베트남, 미국 쪽에서 개발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들의 최대관심사인 배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며 "다만 당사의 과거 배당 추이와 시장의 기대수준 등을 감안해 주주중심경영을 펼칠수있는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576억원에 비해 12.7% 감소한 835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4조9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7256억원에 비해 27.6%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963억원에서 4594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매출 14조5천622억원, 영업익 8천169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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