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억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산업은행 보증, 스프레드 3T+90bp…아시아 투심 사로잡아
피혜림 기자공개 2018-11-08 10:03:1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첫 그린본드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DB산업은행의 보증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3억달러로 확정했다.지난 7일 오전 LG디스플레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그린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로 제시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1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시아 장 마감 후 유럽에서 주문을 마감했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KDB산업은행과 소시에테제네랄이다.
북 빌딩 결과 LG디스플레이는 3억달러로 발행 규모를 확정했다. 아시아권에서 집중된 투심에 힘입어 스프레드는 당초 제시했던 115bp보다 25bp 낮은 90bp로 확정했다. 발행금리는 3.875%다.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 자금을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만 쓸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하는 채권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재무의 새로운 영역으로 떠올랐다. 친환경·친사회적인 조달 목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OLED 인증을 확보해 그린본드 발행이 가능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KDB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신용 우려를 제거했다. 산업은행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Moody's) Aa2(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A(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국내 조달 여건은 다소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영업적자 지속 등 업황 악화로 국내에서는 4년간 이어온 'AA0' 신용등급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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