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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그룹 성장 이끌까 워커힐과 함께 카지노 매출 책임…성장률 56% 달해

안영훈 기자공개 2018-11-12 08:26:5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9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가 파라다이스 그룹의 카지노 사업 중추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그룹 내 4개 카지노(워커힐, 제주 그랜드, 파라다이스시티, 부산) 중 매출 1위는 워커힐이 차지하고 있지만 조만간 1위 탈환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7년 4월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은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공식 개장을 알렸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 사업으로, 총 1조3000억원이 투자됐다.

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
*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

파라다이스시티는 공식 개장 2년차에 불과하고 중국 VIP 고객 유치 등에서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벌써부터 그룹의 카지노 사업 중추로 부각되고 있다.

그룹 내 4개 카지노 중 현재 부산과 제주그랜드 카지노는 영업 부진 상태다. 이로인해 파라다이스 그룹의 9월 말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카지노 사업을 떠받치고 있는 곳은 워커힐과 파라다이스시티다. 그룹 내 기존 매출 1위는 워커힐로, 올해 3분기까지 누계 기준 2141억원의 카지노 매출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769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워커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6%에 불과한 반면 파라다이스시티는 56%로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파라다이스시티는 내년이면 워커힐을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 호조로 파라다이스 그룹의 전체 카지노 매출은 3분기 누계 기준으로 4586억원(4개 카지노 합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파라다이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2006년 66%에 육박하던 파라다이스 그룹의 외국인 카지노 시장 점유율은 현재 간신히 30%에 턱걸이 중이다.

시장점유율 하락 속도는 가파르다. 불과 2년전인 2016년 46.8%에서 2017년 45.8%로 서서히 감소하던 시장점유율은 올해 반기에 30.4%로 15.4%포인트나 빠졌다.

두자리대를 기록하던 영업이익률도 2015년 9%대로 떨어지다가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4.5%로 곤두박질쳤다. 파라다이스시티 대규모 투자 부담에 따른 것이지만 이전 수준으로의 수익성 회복이 당장 쉽지만은 않다는 평가다.

한편 파라다이스 그룹은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155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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