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서울스퀘어 인수 MOU…거래 완료 의지 이달 초 9882억원·3.3㎡당 2460만원에 체결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19 11:26: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6일 1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매각가가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스퀘어 인수를 지속 추진한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 적법하게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서울스퀘어를 소유한 '케이알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리츠)'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매매금액은 9882억 8040만원으로 1조원에 약간 못 미친다. 3.3㎡(평)당 가격은 2460만원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해 9월 서울스퀘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케펠(Keppel)자산운용과 협력하기로 협의 중이었다. 케펠자산운용은 서울스퀘어 매각 측인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특수관계사라 일각에서는 위법 논란이 불거졌다.
NH투자증권 고위관계자는 "문제가 될 만한 소지를 없애고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스퀘어 인수는 지속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미 NH투자증권은 매각 측에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앞으로 약 한 달간 독점협상을 거쳐 매매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집합투자기구(펀드)를 통해 서울스퀘어를 매입할 예정인데, 시장에서 제기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케펠자산운용이 아닌 다른 운용사와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금액은 NH투자증권의 실사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회원사 늘었는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정체'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