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NPL 비율 '최저'…여신심사 강화 '효과' 3분기 NPL 0.45%…전년비 0.12%P↓
정미형 기자공개 2018-11-21 08:25:4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0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5%대 아래로 떨어졌다. 기업에 대한 여신 정책 강화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C제일은행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0.57%에서 0.12%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2103억원에서 1697억원으로 줄며 19.31% 개선됐다.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SC제일은행의 NPL비율은 최저 수준이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PL비율은 각각 0.47%, 0.48%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0.64%)과 올해 3분기 NPL비율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우리은행(0.4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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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문 NPL비율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3분기 0.91%에 이르던 NPL비율은 올해 0.71%로 떨어졌다. 지난 2014년 기업 NPL비율이 1.79%를 찍은 이후 4년째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가게 부문에서도 NPL 비율은 감소했다. 가계 부문 NPL 비율은 지난해 말 0.39%에서 0.32%로 0.07% 줄었고, 신용카드 부문은 0.56%에서 0.37%로 0.19% 개선됐다.
SC제일은행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업 여신의 경우 실질적 현장 방문 활동과 여신리스크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며 "이와 더불어 자체 신용 대출에 대한 대출 최대한도 감액 등 여신정책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고정이하여신은 줄었지만 같은 기간 총여신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총여신 규모는 37조6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37조1798억원보다 1.3% 늘었다. 전체 기업 여신 규모도 지난해 12조2546억원에서 올해 12조4861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은 소폭 악화됐다. 올해 3분기 말 현재 연체율은 0.28%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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