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희 NH-아문디운용 대표 연임 성공 내년 말까지 임기 연장…"사업별 활성화 목표, 캡티브 마켓 공략"
서정은 기자공개 2018-12-24 14:41:5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실적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 쌓은 기반으로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각 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로 연장됐다.
박 대표는 1959년생으로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구미중앙지점 지점장, 농협중앙회 투자금융부장, 농협은행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그는 올 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로 오게된 뒤 첫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
그가 연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실적 성장이 비결로 꼽힌다. 지난 9월 말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101억원)보다 25.7% 성장했다. 특히 핵심 수익원인 펀드 관련 보수가 대거 증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48%가 성장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및 헤지펀드 시장 진출 등 사업 기반을 넓히고, 신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덕에 관련 수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 초 NH-아문디자산운용은 첫 ETF인 '하나로(HANARO) 200 ETF'를 출시한 뒤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날까지 총 7개 ETF를 시장에 내놨다. 오는 21일에는 국내 최초의 농산업 테마 ETF인 'HANARO 농업융복합산업 ETF'가 출시된다. 지난 11월에는 1호 헤지펀드인 'NH-Amundi 글로벌 멀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내놓으며 헤지펀드 시장에도 뛰어든 상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쌓은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 각 사업별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캡티브 마켓인 NH농협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부임 후 1년간 '패스트팔로어'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조만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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