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통' 전창원 빙그레 대표, 재경조직 확대개편 재무부→재무담당 승격..승진한 고재학 상무보 총괄
박상희 기자공개 2018-12-31 10:45:3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빙그레의 신임 수장이 된 전창원 대표이사(사진)가 임원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재무부를 재무담당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재경조직 정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무관리통 출신인 전 사장이 해당 조직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빙그레는 2019년 정기인사를 28일 단행했다. △ 생산담당 박병구 상무 △ 냉장사업담당 최강훈 상무 △논산공장장 정의찬 △인재개발센터장 이정구 △재경담당 고재학 상무보 등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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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관계자는 "당초 27일 임원 인사가 날 예정이었지만 조직개편 때문에 일정이 하루 더 미뤄졌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재경조직이다. 재경부가 재경담당으로 승격했다. 재경부 아래 있던 회계팀과 자금팀 이외에 별도로 존재하던 감사팀이 재경담당 아래로 편제됐다. 빙그레는 3개 이상의 팀을 하위조직으로 두고 있는 부서를 '담당'으로 칭한다.
신설된 재경담당은 이번에 승진한 고재학 상무보가 맡게 됐다. 1992년 빙그레에 입사한 고 상무보는 줄곧 재무관련 부서에만 몸 담아왔다. 재무관리통인 전 대표가 재무조직에 몸 담을 당시 함께 일했다.
고 상무보가 재경담당 임원이 되면서 조직개편 이전 재무부를 책임졌던 박창훈 상무는 경영관리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장 직속 조직이던 총무팀은 경영관리담당으로 편제됐다. 경영관리담당은 기획조정실 역할을 하는 곳이다. 영업부서도 담당으로 승격했다. 사업1부와 사업2부가 각각 냉동사업담당과 냉장사업담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유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나뉘어져 있어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업무의 연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면서 "조직개편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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