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명가' UTC인베, PEF 시장 첫 진출 국민연금·모태펀드 LP 참여, 1000억 단독 블라인드펀드 조성
정강훈 기자공개 2019-01-04 08:11:1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조합(PEF)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경영참여형 PEF를 결성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18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결성총액은 1000억원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연말에 국민연금으로부터 500억원의 출자 확약을 받았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400억원을 추가로 받으면서 펀드레이징에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2개 금융사가 출자에 참여하면서 1000억원으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진우 부장이 맡으며 박근용 대표를 비롯한 PE 운용본부가 총출동한다. PEF로 투자영역을 확장한 UTC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투자에 이어 그로쓰캐피탈 및 바이아웃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UTC인베스트 설립 후 첫 경영참여형 PEF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바이아웃 및 그로쓰캐피탈 투자에서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갖추고 있지만 경영참여형 PEF를 운용한적은 없다. 그동안 주로 기업구조조정(CRC) 조합이나 한국벤처투자조합(KVF) 등을 활용해왔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박근용 대표를 영입하면서 PEF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 박근용 대표를 주축으로 PE 운용본부를 재정비한 결과 첫 펀드를 단독 블라인드 펀드로 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생 PE들이 프로젝트 펀드나 공동 운용(Co-GP) 펀드로 트랙레코드를 만들어가는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다. PEF를 강화하겠다는 UTC인베스트먼트의 계획이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PEF 시장에 데뷔하게 된 UTC인베스트먼트는 첫 펀드인만큼 트랙레코드 구축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핵심 타깃은 300억~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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