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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장 후보, '송종욱·장수연' 압축 9일 이사회서 최종 행장 후보 선정...송종욱 연임 가능성 무게

김선규 기자공개 2019-01-09 11:26:4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9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주은행이 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는 송종욱 현 행장과 장수연 부행장으로 압축됐다.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후보자 적정성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조만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광주은행은 금일 이사회에서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상시 후보군 중 3명을 JB지주 이사회에 통보했고 이를 다시 피드백 받아 송종욱 행장과 장수연 부행장을 압축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송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광주은행 내부출신인 송 행장은 2017년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지주 회장과 광주은행장을 분리하면서 행장 자리를 꿰찼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서울지점장, 서울영업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자본시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광주지역방송국인 KBC플러스에서 대표이사를 잠시 맡았다가 2014년 광주은행 영업전략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지역방송 대표이사 등을 맡으면서 광주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상당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과 안정적인 성장 측면에서 송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광주은행이 JB금융지주에서 안착하는데 상당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일찌감치 연임에 도전장을 내밀고 차기 행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마땅한 대항마가 없어 김 회장의 연임 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변수도 적지 않다. JB지주 내부에서 세대교체 카드가 언급되면서 행장을 새 인물로 교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 행장 대항마로 장수연 부행장이 거론됐다. 외부출신인 장 부행장은 1990년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이후 주로 증권가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2006년 메리츠증권 상무, 2007년 유클릭 전무를 거쳐 2011년에 전북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부행장은 과거 김 회장과의 인연으로 JB금융지주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 증권과 유클릭에서 김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또한 JB지주가 광주은행을 인수할 당시에도 인수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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