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브라질국채 2년만에 가판대에서 내렸다 [1분기 추천상품]단기간 가격 급상승, 투자매력 감소 판단
이민호 기자공개 2019-01-11 10:58:3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브라질국채와 사우디국채(USD)를 약 2년 만에 추천상품 가판대에서 내렸다. 브라질국채는 단기간에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판단으로, USD사우디국채는 금리 상승기에 불리하다는 판단이 각각 작용했다.10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BRL브라질국채'와 'USD사우디국채'를 해외채권 추천상품에서 제외했다.
브라질국채는 2016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매분기 신한금융투자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국채가 고금리에다 비과세 수익도 얻을 수 있어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을 위해 꾸준히 추천상품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단기간 가격이 상승했다는 판단에 따라 추천상품에서 제외했다.
달러 표시 사우디국채의 경우 2017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안정적인 성향을 가진 장기투자자들의 달러자금 운용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매분기 추천상품에 포함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달러 금리 상승 시기를 맞아 만기가 짧고 등급이 높은 채권을 보유하는 방어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천상품에서 빠졌다.
이외에 'HSBC코코본드(22/07콜)'와 '기업은행코코본드(22/07콜)'를 추천상품으로 유지했고, 'USD RP'를 신규 추가했다.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단기 유동성 상품인 USD RP로 안정성을 보강한다는 복안이다.
국내채권 추천상품에는 '하이파이채권상대가치전문사모'와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를 제외하고 'A등급회사채'만 유지했다. AA 이상 고등급 채권의 절대금리에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 추가했다. 이 펀드의 모펀드는 외국펀드인 '피델리티펀드-글로벌배당주펀드(Fidelity Funds-Global Dividend Fund)'에 주로 투자한다. 피델리티펀드-글로벌배당주펀드는 배당률이 높거나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배당성장률을 보이면서 우량한 영업능력과 재무지표를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약 50개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미국(28.99%), 영국(18.66%), 스위스(8.14%) 등 국가에 투자하고 있으며, 영국 주류회사 디아지오(Diageo PLC), 네덜란드 설문조사기관 월터스 클루베(Wolters Kluwer NV), 영국-네덜란드 석유회사 로열더치셀(Royal Dutch Shell PLC)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2.86%로 동일유형(글로벌주식) 내 7.27%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추천됐던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서 제외됐다. 이 펀드는 40~60개 미국 대기업의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외국펀드인 'ABSICAVI-아메리칸성장형포트폴리오'가 투자 대상이다. 매출 성장 및 자본 차익이 중심인 성장주보다 배당수익률이나 이익률 중심의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한 국면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외에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
국내펀드 중에서는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추천상품으로 유지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에 운용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하며, 모펀드는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장기투자한다. '플러스텐배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1(주식)'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추천상품 자리를 지켰다. 중소형주 펀드 중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포함됐던 '코스닥벤처펀드'는 이번 1분기에 제외됐다.
국내주식으로는 지난해 4분기 가판대에 올렸던 호텔신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바디를 모두 내리고 SK텔레콤, 한국전력, 농심을 올렸다. 해외주식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추천했던 아마존, AMD, 중국국제여행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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