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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센터 추가 설립 추진…독일·스위스 검토 현재 7개 AI센터 450여명 확보…추가 거점 마련해 1000명까지 늘릴 것

김성미 기자공개 2019-01-14 15:48:0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스위스와 독일에 AI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AI센터를 기점으로 2020년까지 AI 인력을 1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다. 지난해 5개 국가에 7개의 AI센터를 설립한 가운데 기존의 AI센터의 인재 확보뿐만 아니라 AI센터 추가 설립으로 AI 인재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7개의 AI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 스위스와 독일 등에도 추가로 AI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ICT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AI 인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어 삼성 또한 AI센터를 거점으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올해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고위 임원은 "지난해 전체 목표했던 인원 1000명의 45%인 450여명 정도 확보했다"며 "기존의 AI센터의 인력 채용도 계속하는데 이어 새로운 지역에 AI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유럽 독일, 스위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I를 삼성의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하면서 글로벌 AI센터 설립이 가속화됐다. 2017년 11월 한국을 시작으로 2018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5월 캐나다 토론토와 러시아 모스크바, 9월 미국 뉴욕,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센터가 세워졌다.

또 다른 삼성의 고위 임원은 "7개의 AI센터는 사실상 계속해서 AI 채용 공고를 내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래도 실력 있는 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거점 확대 필요성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IT업계에선 AI인재 구하기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CT 기업들도 AI 인재를 영입해가고 있다. 삼성이 AI센터를 지속적으로 개소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은 지난해 케임브리지가 아닌 옥스퍼드에 거점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이미 경쟁사들이 옥스퍼드에 연구소를 설립해 인재를 선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옥스퍼드가 아닌 케임브리지에 AI센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AI 연구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AI R&D 거점 마련을 논의했다. AI 관련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였다.

파리 AI연구소는 당시 15명 수준이던 인력을 연말까지 50명으로 늘리고 차츰 100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인재 채용이 쉽지만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파리에 AI 관련 우수 인재가 많은 만큼 업체 간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개소한 7개의 거점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재가 있고 협업할 기관이 있다면 어디든 AI센터 설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AI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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