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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푸드, 인가후 M&A로 선회 내주 자체 회생안 제출…원매자 계속 물색키로

최익환 기자공개 2019-01-21 07:46:2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가전 M&A를 추진하던 1세대 편의점 도시락 업체 모심푸드가 인가후 M&A로 방향을 틀었다. 원매자들은 임시공장의 가동상황을 보고 투자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심푸드가 대구지방법원에 기업 인수합병 절차 중단을 신청했다. 모심푸드는 이와 동시에 회생계획안 작성 용역계약 체결허가 신청도 제출한 상황으로, 다음주 중 법원에 자체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모심푸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회생계획안 인가후 M&A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당초 모심푸드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새 인수자를 찾는다는 방침이었으나, 일부 잠재적 원매자들이 공장 이전 후 영업실적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모심푸드는 토지 소유주의 퇴거명령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대구 이천동 공장에서 성서공단 공장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한 바 있다. 최근 모심푸드는 새 공장에서 생산을 지속하며 경영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존속가치가 상승한 모심푸드는 일단 자체 생존을 도모한 뒤, 여유롭게 추가 원매자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모심푸드는 자체 회생계획안 제출과 인가를 받아 당분간 기업운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잠재적 원매자들의 경우 공장 이전 이후의 품질과 실적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모심푸드의 자체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2월 중 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법부 인사가 2월 말에 예정된 만큼 일정이 뒤로 밀릴 가능성도 남아있다. 모심푸드가 회생기업 M&A 시장에 다시 나오는 것 역시 3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세대 편의점 도시락 업체로 알려진 모심푸드는 도시락 제품 생산과 단체급식 등을 주업으로 삼는 중견 식품업체다. 그간 생산확대를 추진해온 모심푸드는 신공장 건설을 위해 일으킨 채무 약 100억원을 변제하지 못해 회생절차에 진입했다. 모심푸드의 2017년 매출은 192억7716만원, 영업이익은 5억25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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