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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 헤지펀드운용팀, 신생 운용사로 독립 [인사이드 헤지펀드]헤지펀드 업무, 주식운용본부로 이관

서정은 기자공개 2019-01-24 08:30:2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0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 사업을 전담해왔던 인력들이 회사를 떠난다. 이들은 신생 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유경PSG자산운용은 헤지펀드 관련 업무를 모두 주식운용본부로 이관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 인력 전원이 오는 2월 말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운용팀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됐다.

헤지펀드운용팀은 팀장인 장동원 매니저를 주축으로 김기동·이상욱 매니저 등 총 3명으로 구성돼있다. 장 매니저는 과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간판상품인 10년투자중소형주펀드를 운용하며 '포스트 이채원'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2015년 10월 이곳에 합류해 헤지펀드 사업을 이끌어왔다. 같은 회사 출신인 두 사람도 비슷한 시기 합류해 손발을 맞춰왔다.

이들은 신생 운용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생 운용사에는 세 사람이 나란히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생 운용사가 설립되면 김기동·이상욱 매니저가 공동대표를, 장 매니저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원 매니저는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우리들의 스타일에 맞게 펀드를 운용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시장 상황이 현재처럼 녹록하지 않을 때가 오히려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인력 이동에 따라 유경PSG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사업도 변화를 맞게 됐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팀에서 운용해온 헤지펀드 5종의 수탁고는 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경PSG자산운용은 가치투자 기반의 헤지펀드를 통해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유경PSG자산운용은 헤지펀드 관련 업무를 주식운용본부로 이동한 상태다. 신규로 팀을 다시 만들기보다는 주식운용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사들에게 운용역 변경 관련해 안내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매니저가 교체되더라도 운용 전략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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