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자궁근종치료제·면역항암제 사업화 임박 기술성평가 신청완료, 9월 코스닥 입성 계획…상장전 투자유치 검토 중
서은내 기자공개 2019-01-23 08:22:0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가 개발 중인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두 건이 조만간 국내외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사업화에 다가설 전망이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에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830억원에 넘겨주는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현재 면역항암제 신약을 연구하는 'NCE401' 파이프라인과 자궁근종 치료제 개발 'NCE403' 파이프라인을 놓고 각각 해외 바이오텍, 국내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 체결이 두달여 앞으로 임박했다.
고현실 티움바이오 CFO 이사는 "회사가 개발해온 신약 후보물질 NCE401 중 호흡기질환 관련 분야는 키에지에 라이선스아웃했으며 이와 별개로 NCE401은 면역항암제 개발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면역항암제 쪽 관련해서는 해외 바이오텍과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의 R&D파이프라인 중 임상 진행 단계가 가장 빠른 것은 NCE403이다. NCE403은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이다. 티움바이오는 NCE403을 지역별로 투트랙으로 나눠 기술이전 전략을 취하고 있다. 우선 자궁내막증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이 현재 유럽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2a 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현실 이사는 "NCE403 파이프라인은 우선 국내 임상의 경우 치료제가 가능한 빨리 승인될 수 있도록 국내 제약사와 기술이전계약체결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이전계약은 유럽임상2a상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기술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6년 SK케미칼의 신약 개발 부서에 속해있던 김훈택 현 티움바이오 대표가 나와서 새롭게 창업했다. 당시 김 대표를 비롯해 연구 중이던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와 책임, 수석 연구원 총 7명이 함께 티움바이오에 자리잡았으며 현재 티움바이오의 주요 임원으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티움바이오는 상장 이전에 투자 유치도 검토 중이다. 2016년 설립 후 지난 2년여간 벤처캐피탈과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RCPS 발행 방식으로 총 3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최대 주주는 김 대표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시리즈 B 투자 유치 당시 투자 후 밸류 기준 1000억원을 평가받았다.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티움바이오 평가 밸류는 그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개발 파이프라인이 사업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상장 조달 자금은 R&D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NCE401, 403 외에도 바이오신약 개발 프로젝트도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은 혈우병치료제와 관련된 것들이다.
김훈택 대표는 혈우병치료 바이오신약 '앱스틸라'를 개발한 주역들이다. SK케미칼은 2015~2016년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현재 앱스틸라는 FDA 승인을 얻어 시판되고 있다.
고현실 이사는 "향후 바이오신약과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을 균형있게 키워갈 계획"이라며 "우선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인 NCE403 파이프라인에 자금이 투입되고 NCE401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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