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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청주공항 용량확보 문제없다 F-35A 배치에 F-4 이동, 활주로 공사 연내 완료

임경섭 기자공개 2019-01-28 08:29:1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에서 제기된 용량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공군이 청주공항에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이 밝혀지면서 에어로케이의 항공운송면허 심사과정에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는 올 3월 2대를 시작으로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F-35A의 배치가 이뤄지면 같은 수의 F-4 팬텀 전투기가 수원공항(공군 제10전투비행단)으로 전환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면허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시점에 청주공항에 F-35A 전투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에어로케이가 면허를 취득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F-35A 전투기 배치에 따라 공항 운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에어로케이 외에도 화물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디언즈항공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설정하면서 충분한 공항 용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F-4 팬텀 전투기가 다른 공항으로 전환배치 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에어로케이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F-35A 전투기가 청주공항에 배치돼도 F-4 팬텀 전투기가 빠져나가면서 청주공항 용량을 잠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공항 운영에도 큰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청주공항의 군 전용 활주로 포장 공사가 올해 말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민간항공기와 군용기는 각기 다른 활주로를 사용하게 된다. 군용기와 민간항공기가 같은 활주로를 사용하면서 비행에 제약이 발생하는 상황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는 이러한 내용을 국토부에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면허 심사를 진행 중인 각 항공사들과의 면담에서 사업계획서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보완할 부분을 요구했다. 이에 충청북도는 공군의 군용기 배치 계획과 청주공항 현황을 국토부에 전달해 에어로케이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항공운송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최근 2차례에 걸쳐 서류를 보완하는 등 심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항공사들의 면허 심사 결과는 오는 3월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F-35A 전투기가 배치되면서 구형 전투기가 다른 기지로 이동할 것"이라며 "진행 중인 활주로 공사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F-35A 배치가 청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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