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세종(Shin & Kim)의 창립 멤버였던 김두식 변호사가 6년 만에 대표에 재선임됐다. 김두식 변호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세종을 이끌어왔던 수장이었다. 이번 대표 선출은 강신섭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그에 따른 후임 인선 절차로 진행됐다.

김두식 신임대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은 전날(24일) 파트너총회를 거쳐 김두식 대표의 찬반 투표를 안건으로 올렸다. 김두식 대표는 의결권을 가진 에쿼티 파트너들의 과반수(2분의1) 동의를 얻어 대표로 선임됐다. 이르면 2월, 혹은 3월 중 열리는 2018년 결산총회부터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향후 연임도 가능하다.

김두식 신임대표는 1982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연수원 수료와 동시에 신영무 변호사와 세종을 설립했다. 세종의 영문이름인 ‘SHIN&KIM'의 KIM은 김두식 대표를 가리킨다. 김두식 대표는 세종을 대형 로펌으로 키워낸 공적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대표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2기)로 잘 알려진 김 대표는 주로 국제투자와 인수합병(M&A) 거래 부문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대한민국 정부의 법률고문 자격으로 정부 간의 통상협상에도 참여한 법조계 배테랑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후배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종은 1981년 설립돼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한국을 대표하는 로펌이다. 2019년 기준 500여명의 국내·외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M&A, 금융, 공정거래 등 20개가 넘는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종은 2019년 신임 대표를 맞은 만큼 법률서비스의 전문성과 품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새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맞춤형 법률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이력]

* 1976년~1980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법학사)
* 1986년~1987년: 미국 University of Chicago Law School(법학석사)
*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 합격
* 1982년: 사법연수원 12기 수료
* 1982년~현재: 법무법인 세종(SHIN&KIM) 근무
* 2009년~현재: 사단법인 대한중재인협회 부회장
* 2011년~현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