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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WM 수수료수익 14% 급증…신탁 '선전' 신탁자산 수수료 25.6% 증가…방카슈랑스 점유율 1위 유지 '선방'

이민호 기자공개 2019-02-13 08:58:1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WM) 부문이 지난해 14%의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탁자산 수수료 수익이 25% 성장하며 전체 WM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소폭 줄었지만 시장 침체로 타행들의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총 수수료 수익은 1조1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3000억원을 넘었던 1분기 실적이 4분기에 이르자 2500억원 수준으로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_2018경영실적_시각물
출처: 우리은행

총 수수료 수익 중 자산관리부문(신탁자산,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수수료는 3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다만 2017년 전년 대비 3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됐다. 신탁자산 수수료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수료 수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금융상품은 신탁자산이었다. 신탁자산 수수료 수익은 1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늘었다. 2017년 증가폭이 82.9%였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은 다소 더디게 진행됐다. 최근 2~3년간 역량을 집중해 큰 폭으로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에 이어 ELT(지수연계신탁) 및 ETF(상장지수펀드) 등 특정금전신탁 판매가 전체 신탁자산 수수료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4분기 신탁자산 수수료는 340억원으로 3분기 대비 20.9% 줄어든 모습이었다. 하반기 증시 하락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증권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8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가 주춤한 영향으로 법인 및 개인에게 채권형펀드 판매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 채권형펀드 잔액은 2018년 전년 대비 약 1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은 8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보다 0.6% 감소한 금액이다. 다만 장기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이 2017년 4월부터 줄어들며 방카슈랑스 시장이 꾸준히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타행 대비 실적 저하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액보험, 외화보험, 3분의 1 플랜 저축성보험 등 다양한 단기 보험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초회보험료에서도 1조343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방카슈랑스 시장 점유율 1위(35.2%)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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