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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운용, 채권형펀드 강자 '급부상' [2019 Korea WM Awards/채권형펀드 운용사] 한희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김수정 기자공개 2019-02-28 07:35:3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0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채권 운용 강자로 급부상했다. 국내 채권형펀드 시장에서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구사하면서 안정적으로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부문별 책임제에 기반한 투자 프로세스와 풍부한 기관 자금 운용 경험, 크레딧 운용 역량 등을 바탕으로 모델포트폴리오(MP)와 운용포트폴리오(AP) 성과를 끌어 올렸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6일 더벨이 주최한 '2019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채권형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펀드 시장에서, 특히 국내 채권형펀드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 더벨 WM 어워즈5_한희진 채권운용본부장 발언
한희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열린 '2019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채권형펀드 운용사'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지난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공모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3.81%로 동일유형 평균 수익률인 2.47%를 웃돌았다. 수익률을 바탕으로 수탁고도 크게 늘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국내외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작년 말 기준 총 2조6150억원으로 1년 전(1조9910억원)에 비해 31.3% 증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 설정액이 줄어드는 동안 국내 채권형펀드 위주로 자금이 부쩍 늘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채권형펀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우수했던 건 '이스트스프링중장기(채권)'과 '이스트스프링스탠다드플러스(채권)'다. 이스트스프링중장기(채권)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고 시장 금리변동에 대응하는 듀레이션 관리를 수행하며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작년 1년 수익률은 4.12%였다.

이스트스프링스탠다드플러스(채권)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양대 플래그십 채권형펀드 중 하나다. 국공채와 신용등급이 높은 유동성자산 등에 투자하면서 금리 변동 위험에서 중립적인 성과를 달성하고자 한다. 지난해 3.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하나의 플래그십 채권형펀드인 '코리아밸류'도 지난해 3.17%로 유형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한희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 사진)은 "그룹 투자 철학에 따라 부문별 책임제 등 투자 프로세스를 오랜 기간 유지하며 채권 운용자산(AUM)을 키워 왔다"며 "타사 대비 기관자금 운용 경험 풍부하다는 것도 이스트스프링운용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MP 투자의사 결정에 있어서 듀레이션, 커브, 섹터 등 각 부문 담당자가 MP 구성 등을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운용 담당자들은 벤치마크(BM)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 전략(enhanced indexing)을 주로 활용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중소형 외국계 운용사임에도 다양한 기관의 일임 운용을 맡아 왔다.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나 시중은행 계열사를 제외하면 기관 일임·펀드 규모에 있어서 다른 운용사에 뒤지지 않는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고용노동부, 주택도시기금, 교보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우체국예금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또 다른 강점은 크레딧 운용 관련 시스템과 인력이다. 크레딧 리서치 플랫폼으로서 프루덴셜내부등급(PICR), 상대가치점수(RVS), 위험도분류(BAR)를 활용한다. 내부 크레딧 애널리스트가 플랫폼을 통해 상시 유니버스를 관리한다. 한 상무는 "이러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2016년 국민연금 회사채형 운용사에 선정돼 현재까지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운용 투명성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자랑거리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오래 전부터 운용과 트레이딩을 분리했다. 거래 증권사를 정할 땐 리서치,정보제공능력,중개능력 등으로 평가한 뒤 결정하고 약정배분과 거래비율을 제한한다. 한 상무는 "2015년 금융감독원 종합 검사에서 사전 자산 배분 모범 사례로 언급되는 등 업계에서 운용 투명성 평판이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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