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추진중인 신한금융지주 자본확충 작업에 삼성증권이 도우미로 나선다. 프로젝트 펀드 결성 금액의 총액인수에 나서기로 했다.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신한금융지주가 실시하는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에 IMM PE가 투자하는 일부 금액에 대해 총액인수를 약속했다.
삼성증권은 IMM PE와 프로젝트 펀드의 총액인수 약정을 맺었다. IMM PE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의 부족분이 발생할 경우 삼성증권이 이를 채워주는 형태다. 삼성증권은 총액인수 후 국내 기관투자가(LP)를 대상으로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기금을 비롯한 다수 LP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총 투자금 7500억원 중 2500억원을 자체 블라인드펀드인 로즈골드4호 펀드에서 투입하고, 나머지 5000억원은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펀드 금액 일부를 삼성증권이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유상증자 참여 발표 직후부터 마케팅을 시작했고, 다수의 국내 증권사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삼성증권이 전체 금액을 담당하게 됐다. 신한지주라는 안정적 자산투자인데다 보장 수익률이 4.8%로 높다는 점이 투자매력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2500억원을 투입하는 블라인드펀드의 배당수익률은 4%로 약정돼 있다. 확정 수익률은 블라인드펀드가 프로젝트보다 낮지만, 주가가 오를 경우 가져갈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은 블라인드펀드가 15%로, 프로젝트펀드(8%)보다 높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IMM PE는 신한금융지주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따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에도 진출, 사외이사 자리도 1석 확보하게 됐다. 최근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사외이사 후보진에 올렸다.
IMM PE는 앞서 케이뱅크와 우리금융지주(전 우리은행)에도 투자해 각 이사회에 사외이사 한 명씩을 추천했었다. 케이뱅크 사외이사로 선임된 IMM인베스트먼트 출신 정한설 캑터스PE 대표와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인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모두 IMM PE가 추천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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