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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회사채 주관사단 확정 KB·NH 대표 주관, 리파이낸싱용 최대 2000억 조달

전경진 기자공개 2019-03-13 08:37:2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8: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구성을 완료했다. 4월 초 1000억원 규모 회사채 공모에 나선다. 기존 차입금 만기를 장기화 하기 위한 리파이낸싱 작업의 일환으로 회사채 발행이 추진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관사단과 공모채 발행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존 KB증권 외에 NH투자증권도 추가로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공동주관사 선정도 마쳤다.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합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우선 공모채 시장에서 1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단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방침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증권사로부터 차입한 단기 자금 상환에 쓰인다. 단기 자금을 장기화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트랜치를 2년과 3년으로 나눠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지분투자(1조8000억원)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초장기물에 대한 니즈는 적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아람코는 지난 1월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지분을 최대 19.9%까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지주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3%(지난해 9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지주사 전환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공모 조달을 마친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아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는 셈이다. 성공적인 회사채 시장 데뷔로 공모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지주는 트랜치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총 2000억원 자금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에는 다수의 기관들이 참여하며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했다. 당시 기관들이 우호적인 가격(금리)으로 청약을 넣으면서 2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대비 10bp, 3년물은 22bp 낮게 발행할 수 있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과는 상관없이 정례적인 재무 개선용 자금 조달"이라며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덕분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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