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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어파트너스 영화투자 숨은 효자 '라인업 펀드' [VC인사이드]②5대 배급사·금융권 연계, 공연으로 영토 확장 추진

김대영 기자공개 2019-03-18 07:50:54

[편집자주]

벤처 육성과 창업 활성화 기조로 벤처캐피탈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벤처캐피탈 르네상스는 창업 생태계 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환기 시장을 이끄는 주역들의 성장 스토리를 비롯한 경영전략과 맨파워, 투자현황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0: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 이래 총 3개의 시리즈 펀드를 결성했다. 국내 5대 배급사(CJ E&M·NEW·쇼박스·롯데컬처웍스·워너브라더스코리아) 및 금융권 복수의 기관이 펀드 결성을 도왔다.

그동안 쏠레어파트너스가 결성한 모든 조합은 '라인업 펀드'였다. 5대 배급사가 전략적 출자자(SI)로 펀드에 참여했다. 라인업 펀드는 5대 배급사가 투자 및 배급하는 모든 영화에 일괄적으로 자금을 집행한다. 제작비 대비 3~8%가량을 투자함으로써 배급사와 동일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라인업 펀드는 제작비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흥행이 기대되는 대형 작품에 치중한다. 반대로 중저예산 영화에는 적은 자금을 투입해 리스크 관리가 유용하다.

촬영이 종료되기 전에 엎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영화의 특성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투자금을 집행한다. 투자금은 모든 촬영이 끝나야만 지급하며 개봉 이후 6개월이 지난 후에 수익을 분배한다. 이러한 투자방식을 활용해 6~12개월 사이에 펀드 재원 소진과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적 사이클을 형성했다.

펀드레이징은 복수의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졌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빠른 회수 사이클을 강점으로 제시하며 금융기관과 논의를 거듭했다. 그 결과 △삼성증권 △교보증권 △교보생명 △SK증권 △IBK기업은행 △애큐온캐피탈 등이 펀드의 재무적 출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쏠레어파트너스는 펀드 결성 이후 다수 흥행작에 투자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7년 결성된 시리즈1 펀드는 '곤지암', '1987', '탐정: 리턴즈' 등을 담았다. 현재까지 거둔 내부수익률(IRR)은 10%정도다. 시리즈2 펀드는 2018년 결성됐으며 '극한직업', '국가부도의 날', '항거: 유관순 이야기' 등에 투자했다. IRR은 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결성된 시리즈3는 배급사들과 지속적으로 투자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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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연 관련 조합 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공고된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문화계정 공연 분야에 운용사로 지원했다. 쏠레어파트너스가 보유한 모든 심사역이 문화콘텐츠 전문가인만큼 영화가 아닌 공연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홀로그램의 잠재성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홀로그램이 결합된 형태의 뮤지컬, 콘서트 등이 향후 공연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홀로그램의 기반 기술인 VR·AR 등을 다루는 디지털 융복합 기업들을 주로 살피고 있다. 전신인 쏠레어인베스트먼트에서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던 '홀로티브글로벌', VR 관련 콘텐츠와 미들웨어,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술 강소기업 '피앤아이시스템즈' 등이 거론된다.

최평호 쏠레어파트너스 대표는 "공연 분야 펀드의 기준수익률은 IRR 2%로 정해져 있으나 더욱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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