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게임회사 게임빌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복수의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께 최종 인수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게임빌 서초사옥 매각주관사를 맡은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NAI Propertree)는 내달 중순까지 매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4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IT기업을 포함해 제악·바이오, 화장품, 교육 및 병의원업체 등 10여 곳이 게임빌 서초사옥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건물은 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2012년 리모델링을 완료한 이후 줄곧 사옥으로 활용돼 사무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에서다. 게임빌 측 매각희망가는 3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앞서 게임빌은 지난해 9월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을 한 뒤 지난해 10월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를 주관사로 낙점했다. 매각주관사는 지난해 12월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하며 매각 작업 첫 삽을 떴다. 이후 매각 관련 절차가 본격화된 건 올 초부터다. 매각주관사는 지난 1월 복수의 원매자를 추려 이들에게 투자설명문(IM)을 발송한 상태다.
게임빌 서초사옥은 대지면적이 1358.6㎡(410.9평)로, 건물 전면이 도보에 접해있다. 이외에 건물 50m이내에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및 광역·간선버스 노선 정류장이 위치해있어, 직원 출퇴근 편리성을 고려하는 IT 및 제약·바이오 기업 등이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매각주관사는 내달 중순까지 매수의향서를 제출받은 뒤 입찰 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말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게임빌은 자회사 컴투스(지분율 24.48%)와 인접한 공간에 사옥을 마련하기위해 서초동을 떠날 예정이다. 게임빌은 오는 5월 구로구 가산동으로의 이전을 앞뒀다. 앞서 게임빌은 서초사옥 매각 혹은 임대 두 가지 선택지를 모두 고려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론 내리고 주관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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