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업, 발효대두박 수출국 6개국으로 확대 아시아 축산박람회 'VIV ASIA 2019'서 터키·스리랑카 등과 계약 …인도는 기술수출 논의중
오찬미 기자공개 2019-03-29 16:06:5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효대두박 생산 회사인 피드업이 해외 수출국을 6개 국으로 늘렸다. 인도와는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피드업은 지난 12~15일 열린 아시아 최대 축산박람회인 VIV ASIA 2019에서 동남아시아 외의 국가들과 본격적인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VIV ASIA는 2년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축산박람회다. 올해도 약 50개 축산관련 국내기업들이 수출을 위해 참가했다.
피드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돼지나 닭 등 위가 하나인 단위동물용 소이랩과 위가 4개인 반추동물용인 소이랩패스 등 2종의 발효대두박을 수출했다. 또 성장촉진용항생제(AGP, Antibiotic growth promoter)를 대체할 수 있는 면역조절제인 이뮤노맥스 제품도 내놨다.
이뮤노맥스는 유럽과 국내, 동남아시아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장촉진용항생제의 대체 제품이다. 피드업은 이 시장 규모를 연간 수십억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이뮤노맥스 개발을 위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구를 진행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으로도 수출하기 위해 3년 내 동물용 의약품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피드업은 각 축종에 맞는 발효대두박을 생산할 수 있는 균주를 개발해 발효대두박 생산균주 및 생산기술, 생산설비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쉬로 수출국을 확대했다. 독일기업인 벤 메이어(Behn Meyer)를 통해 말레이시아에도 먼저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인도는 외국의 대두를 이용한 제품 수입이 안돼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피드업은 해외 수출을 준비하면서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발효대두박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는 올해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외 수출에 발맞춰 발효대두박 생산능력도 오는 4월까지 연간 3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