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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러시…군장에너지 첫 발행 [Weekly Brief]포스코건설, 조달 재개…아주산업, 역대 최대 규모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02 10:56:5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1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월 결산과 주주총회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회사채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현대위아, GS이앤알 등이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군장에너지는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아주산업도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 수준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올해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오는 9일 수요예측을 통해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 두 차례 공모채 발행에 나선 포스코건설은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3배가 넘는 액수가 모이기도 했다. 최근 건설사 회사채 조달 열기가 뜨거워 이번 발행 역시 기대가 크다. 올해 태영건설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 건설사들이 회사채 공모에서 기존 발행액 이상의 수요를 확인한 바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차환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2500억원 가량의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 추가 조달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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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도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며,공동 대표주관사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를 선정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900억원, 300억원을 배정했다. 투자자의 반응을 본 후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말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뤄진 후 첫 발행이다. 올 1분기 실적 회복세는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88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69.9%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 수요를 모으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장에너지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하며,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군장에너지는 공모채 시장에 발을 넣기 전에 사모사채 시장에서 조달 작업을 해왔다. 지난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이로써 총 700억원 규모를 사모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군장에너지의 현재 기업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아주산업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신용도 상향으로 조달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아주산업은 지난해 7월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기존 BBB+에서 A-로 신용도를 바꿔달아 금리 부담도 줄일 것이란 기대다. 이번 회사채는 차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아주산업은 다음달 5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후 9월 3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이어진다.

이어 GS이앤알, 국도화학 등 A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이달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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