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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불 붙은 코스닥 IPO…최고 조력자 대신증권1분기 최대어, 에코프로비엠 딜 완수…하나금투, 깜짝 2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4-04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0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연초부터 불 붙은 코스닥 상장(IPO) 시장의 승자는 누구일까. 1분기가 끝난 현재 에코프로비엠 딜을 완수한 대신증권이 주관실적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훈풍에 IPO가 쏟아질 전망인 만큼 순위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대신증권은 2019년 1분기 코스닥 IPO 주관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관실적은 181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에코프로비엠(1728억원)과 이노테라피(90억원) 등 총 2건의 딜을 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1위 선점은 무엇보다 2019년 1분기 최대어인 에코프로비엠의 상장을 주관한 덕분이다. 공모 규모는 총 1728억원이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현대오토에버(1685억원)보다 공모 규모가 더 컸다.

에코프로비엠 딜은 과정도 성공적이었다. 기관 수요예측에선 총 1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988대 1에 달했다. 상장 첫날 종가(주당 6만3200원)는 공모가(4만8000원)보다 30% 넘게 올랐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기업으로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수혜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는 다소 하락해 6만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스닥 주관순위 2위는 하나금융투자로 집계됐다. 총 1252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역시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천보(1000억원) 딜을 맡아 쏠쏠한 수익을 챙겼다. 웹케시(252억원) 상장에도 성공해 예년과 다른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3위는 키움증권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IPO의 강자인 키움증권은 지노믹트리(1080억원) 딜 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바이오업체인 지노믹트리는 키움증권에 2019년 1분기 최대 수수료(54억원)를 안겼다. 인수수수료율은 504bp에 달했다. 키움증권은 초기 단계 기업을 발굴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높은 수수료를 얻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빅딜의 빈자리는 코스닥 딜로 메워지고 있다. 전체 ECM 거래(블록딜 제외, 1조576억원)는 전년보다 63% 급감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 IPO의 공모 규모는 총 5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887억원)보다 47%나 늘어난 수치다.

코스닥 IPO의 흥행 키워드는 전기차(2차전지)와 바이오로 요약된다. 두 섹터의 기업은 증시 입성 첫날부터 주가가 치솟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코스닥 딜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증권사 IB의 순위 다툼도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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