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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수성범어W' 대구 진출…훈풍 이어갈까 2600억 브릿지론 차환 완료…주택조합사업 성사 여부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9-04-29 14:53:1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5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S동서가 대구 자체사업 분양에 잇따라 성공한 가운데 주택조합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성사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성범어W' 공동주택 사업은 최근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이 이뤄졌지만 토지보상을 두고 갈등이 빚어진 탓에 실착공 시점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IS동서는 2017년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장에서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지방 핵심 사업장 중 하나로 대구를 선택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권혁운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었다.

지난해부터 대구시장 진출효과는 분양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구 첫 사업으로 '수성범어 에일린의뜰(719가구)' 분양을 마쳤다. 올해 초 '동대구 에일린의뜰(726가구)' 역시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장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분양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자체사업의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이 분양률 70~80%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이익실현이 준공시점인 2021년께 가능해진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자체사업 외에 주택조합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IS동서는 2017년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의 시공예정사로 선정됐다. IS동서가 뛰어들면서 사업의 브랜드명이 '수성범어W'로 바뀌었다. IS동서는 이후 조합 측과 5337억원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예정대로라면 진작에 착공이 진행됐어야 하지만 토지보상을 두고 갈등이 길어지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 됐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최근 26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하기도 했다. 만기 3개월 짜리로 올해 7월에는 다시 차환으로 만기를 연장하거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착수하는 방안을 놓고 결정해야 된다. IS동서의 공사예정기간이 사업보고서상 2017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로 기재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착공까지 사업이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89-2 번지 일대에 '수성범어W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59층 규모의 아파트 1340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등 총 1868세대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예상된다. IS동서는 대구를 비롯해 울산 북구 매곡동, 부산 영도구 동삼동 등 영남지역에서만 5000세대에 육박하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IS동서의 지난해 매출은 1조7156억원으로 2017년대비 외형은 6%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87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438억원으로 25% 올랐다.

시장 관계자는 "지방 사업장 중에서 부산을 제외하면 대구와 광주가 핫한 지역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주택조합 사업의 경우 토지보상 이슈 등 절차가 있어 올해 착공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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