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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기술성평가 착수…연내 IPO 신호탄 대표주관사 KB증권·대신증권…상반기 상장 예심 청구 목표

양정우 기자공개 2019-05-02 09:28:1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연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밟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25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마무리했을 정도로 이목을 끄는 바이오 기업이다.

30일 IB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앞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들 기관에서 각각 A등급, BBB등급 이상을 부여해야 기술특례상장이 가능하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는 과거 기술성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해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며 "이번엔 만반의 채비를 한 만큼 평가등급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LG생명과학 출신 이정규 대표가 설립한 업체다. 신약 과제의 권리를 이전받아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연구를 진행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현재 신약개발 과제로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면역항암제후보물질 'BBT-931'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주요 과제로 꼽히는 궤양성 대장염치료제와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 파이프라인이 각각 미국 임상2상, 1상 진입에 나서고 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말엔 대웅제약과 궤양성대장염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이전 계약을 맺었다. 신약후보물질(BBT-401) 기술실시권과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판매권을 넘기는 계약이었다.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친 총 계약규모는 4000만달러(약 450억원)에 달했다.

시장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의 NRDO 비즈니스는 미국 바이오텍 시장에선 일반화된 사업모델"이라며 "국내 IPO 시장에선 첫 번째 상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리를 이전받아 개발에 나서는 만큼 파이프라인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포트폴리오 구축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프리IPO를 단행하는 데 성공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벤처펀드(유티씨2019바이오벤처투자조합, 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제2~5호)와 신한금융투자가 결성한 신한헬스케어신기술투자조합제2호에서 각각 150억원,100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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