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수 이앤벤처 대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마중물 되겠다" '소구점' 방식 사업모델 강조, 전문기관과 IP 스타트업 발굴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07 08:05:1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의 2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지난해 2월 회사 설립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중진계정 스마트공장과 특허계정 IP 기반 스타트업 분야에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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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펀드는 이앤벤처파트너스의 전문 분야라고 볼 수 있다. 노 대표는 LG전자 연구원, LG종기원 기술마케팅팀, LG전자 사업개발팀 등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이후 벤처캐피탈(VC) 업계로 들어와 디앤에프, 이엠텍, 알에프세미, 비아트론 등 ICT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기술이 진화하면서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제품을 양산하고 있지만 제대로 판매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소구점' 방식의 사업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IoT 컨트롤러, 스마트공장 솔루션, AR·VR 등 4개 분야에서 몇몇 기업을 발굴해놓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신기술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IP 기반 스타트업 펀드는 다래전략사업화센터, NICE평가정보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용한다. 전문기관에 특허 컨설팅을 의뢰한 스타트업 중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반대로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직접 발굴한 스타트업의 기술성이나 사업성 특허 로드맵의 분석은 전문기관이 담당한다.
투자 영역은 크게 바이오·헬스케어, 4차산업, 지식재산 서비스로 설정했다. 국내 복수의 연구중심병원, IP 엑셀러레이터 등과 함께 관련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있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이앤벤처1호 창업초기투자조합'과 주목적 투자처가 겹치는 부분 또한 존재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표는 "기존에 확보한 인프라 활용을 통해 빠르게 기업 발굴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펀드 결성 및 회사 내 인력보강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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