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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당뇨합병증 신약 L/O에 주목 파이프라인 7개 중 3개 기술이전…최근 3000억 밸류로 구주거래

민경문 기자공개 2019-05-08 08:12:2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당뇨합병증 치료제 및 난치성 항암제 개발 업체인 압타바이오가 상장을 앞둔 가운데 추가 L/O에 나서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중외제약에서 신약연구를 도맡았던 이수진 대표(지분율 27.69%)가 2009년 설립한 업체다.

압타바이오는 작년 11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건에 대해 라이선스 아웃을 실현했다. 압타바이오는 '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이 기반인 당뇨합병증 신약 5종과 '압타머-약물 복합체 플랫폼' 기반의 난치성 항암제 2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추가 라이선스 아웃의 성사 가능성이 기업 가치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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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감사보고서 참조

압타바이오 신고서에 따르면 APX-115는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로 최종 보고서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역시 임상 2상을 진행할 수 있는 APX-311과 함께 임상 1상~임상2a상 사이에 기술 이전을 추진 또는 추진할 것이라고 명기돼 있다.

압타바이오는 그동안 총 3건을 기술 수출했다. 2016년 2건, 2018년 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APX-1004F(황반변성 치료제)는 삼진제약과, Apta-12(췌장암 치료제)와 Apta-16(혈액암 치료제)은 각각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Hope Biosciences), 삼진제약과 라이선싱 계약을 마쳤다.

압타바이오 측은 "삼진제약에 기술이전 2건은 올해 하반기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초기 계약금은 모두 반환의무가 없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APX-115, APX-311 등 당뇨합병증 관련 타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협상중이라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Apta-12의 기술이전 상대방인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지 위(George Uy) 대표는 작년 코스닥 상장한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이전 상대방 회사인 미국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대표와 동일 인물이다.

압타바이오의 상장과 기업 가치엔 라이선스 아웃이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약 3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압타바이오 구주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만 해도 2만~3만 원 수준이었지만 연내 코스닥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가격이 지난 몇 달간 급상승했다. 작년 말에는 대규모 CB 발행 계획도 취소한 바 있다.

압타바이오는 이달 28일부터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원~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한 공모 규모는 457억~545억원이다. 공모 구조는 전액 신주발행(218만주)으로 구성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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