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파트너스, 운용사 '전환'…펀드출시 '임박' [인사이드 헤지펀드]PBS·판매사 모두 한국증권 '낙점'…쿼드·타이거·한화운용 출신
김슬기 기자공개 2019-05-10 10:26:4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0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타이거·한화자산운용 출신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지안파트너스가 최근 헤지펀드 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이달 중으로 회사명을 지안자산운용으로 변경한 뒤 멀티전략과 롱 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안파트너스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인가를 받아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다. 운용사의 첫 펀드로는 '지안 멀티에셋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지안 시퀀스(Sequenc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준비하고 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사는 모두 한국투자증권이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지안파트너스는 지난해 설립된 곳으로 김도준 대표, 오종태 대표, 하선목 대표 등 3명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타이거자산운용 출신인 오 대표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퀴드자산운용 출신의 하 대표가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맡고 있다. 사내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DB투자증권을 거친 김승회 이사가 담당할 계획이다. 이들은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위해 1년여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김 대표다. 김 대표는 유리자산운용과 한화운용에서 주식운용을 담당해왔다. 지안 멀티에셋 펀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멀티전략을 사용하는 상품이다. 국내외 주식 뿐 아니라 원자재, 귀금속,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복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자산을 다양화하되 변동성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레버리지는 130%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
지안 시퀀스 펀드는 주전략으로 롱 바이어스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펀드에 담기는 주식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주식을 모두 포함한다. 운용사 측은 투자 유망종목 30여개를 추려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주목해서 보고 있는 업종은 5G와 리테일테크이다. 리테일테크는 유통(Retail)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것으로 유통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기술을 의미한다.
지안운용 관계자는 "현재 모인 5명 인력의 경력을 합하면 100년"이라며 "그간 금융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편안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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