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SKT 합작사 '핀크', 투자자 유치 나선다 시기·규모 미정…재무개선 위해 무상감자 추진
안경주 기자공개 2019-05-20 08:26: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롭과 SK텔레콤이 합작해 설립한 '핀크'가 재무적투자자(FI) 유치에 나선다. 이에 앞서 핀크는 재무개선을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1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핀크는 현재 재무적투자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핀크의 자본확충을 위해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아닌 제3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시기와 규모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 51%, SK텔레콤이 49% 자금을 투입해 만든 회사로 2017년 9월 4일 설립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속된 적자로 인한 자본잠식 때문이다. 핀크는 설립 첫해인 2017년 156억2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이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178억12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핀크는 올해 1분기에도 47억4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핀크는 또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무상감자 방법으로는 기명식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3주로 병합하기로 했다. 무상감자 시 5000억원이었던 자본금은 1500억원으로 줄어들며 주식 수도 1000만주에서 300만주로 줄게 된다.
상법에 따라 핀크는 이 같은 무상감자 소식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렸으며 이의가 있는 채권자 및 주주는 1개월 이내 자신의 뜻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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