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올 첫 공모채 무난히 완판 청약 4배 초과, 2090억 유입…증액 발행 고려
이지혜 기자공개 2019-05-21 14:10:0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0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최초 모집액인 500억원보다 4배 넘게 청약을 받았다.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20일 AJ네트웍스가 공모채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을 배정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30bp~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이번에 마련된 자금은 모두 차환자금으로 사용한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 3곳이 채권 발행 업무를 공동으로 맡았다. 회사채 발행일은 29일이다.
수요예측은 흥행했다. 모집액 대비 4배가 넘는 2090억원어치 청약자금이 몰렸다. 2년물에 1180억원, 3년물에 910억원 규모의 청약이 들어왔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요가 몰렸다"며 "최대한 증액발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이번 공모채는 당초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증액 발행될 수도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에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지난해 1월과 10월 공모채를 각각 700억원, 590억원 발행했다. 당초 400억원씩 모집했으나 오버부킹을 기록하면서 증액 발행한 것이다.
AJ네트웍스는 2013년 이후 신용등급 BBB+(한국신용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파렛트, 고소장비, OA기기 렌탈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갖추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AJ렌터카가 안정적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렌탈사업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에는 AJ렌터카 지분을 매각하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AJ네트웍스는 AJ렌터카 매각으로 28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고 1700억원의 매각이익도 인식해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304.0%에서 올해 3월 말 203.2%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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