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잇단 VC 러브콜 '영토확장' 누적 투자유치 400억 웃돌아, 신규 서비스 등 출시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24 08:06:4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벤처캐피탈로부터 꾸준히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접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연내 다양한 상품들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누적 거래액 또한 늘어나며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밸런스히어로는 2014년 설립된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액세스모바일을 이끌었던 이철원 대표가 창업했다. 인도에서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선지급 요금제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잔액, 데이터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True Balance)'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빠르게 인도 시장에 자리 잡았다. 출시 19개월 만인 2016년 7월 다운로드수 10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7000만 건을 돌파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앱 스타터 킷(App Starter Kit·해당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 앱 모음)'에 선정됐다.
밸런스히어로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한 벤처캐피탈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2015년 3월 본엔젤스와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라인벤처스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기관과 인도 내 민간 상업은행도 투자에 참여했다. 총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 성과도 좋은 편이다. 설립 4년만에 누적 거래액 11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거래 건수는 지난해 말보다 2000만건 이상 늘어난 9000만건을 기록했다. 잔액 모바일 충전, 모바일 월릿, 전기·가스·TV 공과금 납부, 기프트 카드 등 출시한 서비스들이 매달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밸런스히어로는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손쉽게 모바일 금액 충전이 가능한 '리차지 론(Recharge Loan)', 인도 전국 간편 기차 예약 서비스 'IRCTC(Indian Railway Catering and Tourism Corporation)',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소액 건강·사고 보험 등 연내 다양한 상품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인도 금융 소외 계층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금융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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