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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CT, 코스닥 상장 나선다…삼성증권 주관 LTE·WiMAX용 싱글칩 솔루션, 상용화 최초…차세대 통신 '5G' 수혜 기대

양정우 기자공개 2019-05-27 16:27:1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0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반도체 솔루션 기업인 GCT세미컨덕터가 국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GCT는 차세대 이동통신표준인 5G에 필요한 네트워크용 칩셋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삼성증권이 상장주관사 자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GCT세미컨덕터는 내년 코스닥 시장 싱장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기업공개(IPO) 업무를 전담할 상장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GCT세미컨덕터는 4G LTE와 와이맥스(WiMAX)업계를 상대로 시스템온칩(So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무선 주파수와 기저대역 모뎀, 디지털 신호 처리 등 각종 기능을 하나로 묶은 솔루션이다. 세계 최초로 LTE와 WiMAX용 싱글칩 솔루션을 상용화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상대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1·3위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과 스프린트(Sprint)를 비롯해 일본의 KDDI(일본 2위 통신사업자) 등 글로벌 기업과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CT세미컨덕터는 5G 시대에 필요한 네트워크용 칩셋을 개발하고 있다. 5G 칩셋을 토대로 가정용 무선모뎀이나 모바일 라우터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5G의 선행 기술인 4.5G와 4.75G 무선라우터용 칩셋은 이미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에서 퀄컴과 GCT가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GCT세미컨덕터가 5G 시대 개막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 솔루션 업체로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상장주관사 자리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GCT세미컨덕터는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인 아나패스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32.38%를 보유하고 있다. 아나패스는 코스닥에 상장한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 기업이다.

아나패스는 지난 2013년 340억원을 투입해 GCT의 지분 37%를 인수했다. 반도체 솔루션 분야에서 GCT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현재 아나패스는 5G 도입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GCT세미컨덕터는 한때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었다. 버라이존에 LTE 솔루션을 대량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스닥 입성이 미뤄지면서 내년 코스닥 상장으로 IPO 전략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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