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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운용, 메자닌 리스크 관리 위해 운용역 충원 [인사이드 헤지펀드]메자닌펀드 투자규모 증가…업무 부담 완화 차원

김진현 기자공개 2019-05-27 10:27:5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VA자산운용이 투자 규모가 늘어난 메자닌(Mezzanine)의 운용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인력을 영입했다. GVA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메자닌을 헤지펀드에 편입한 박지홍 대표가 안다자산운용에서 독립해 설립한 곳으로 올해 초 메자닌 펀드를 추가로 설정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최근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에서 메자닌 운용역을 영입했다. 해당 운용역은 박지홍 대표와 홍주표 이사를 도와 메자닌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자닌 발행 시장이 커지면서 두 사람이 전담해오던 업무 부담이 늘어난 게 운용역을 충원한 배경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스닥벤처펀드 도입 등으로 메자닌 발행 시장이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발행 메자닌 규모를 약 5조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GVA운용
2019년 4월 23일 기준

GVA자산운용이 올해 초 메자닌 펀드를 설정하며 운용 규모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스크 관리 등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운용역을 새롭게 뽑았다는 설명이다. GVA자산운용은 지난 2월 '지브이에이PureMezz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이 펀드는 상장사 10~20곳의 메자닌을 포트폴리오로 꾸려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미래에셋대우로 304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GVA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에도 메자닌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지브이에이Mezz-V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344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GVA자산운용은 2개의 메자닌 투자 펀드를 포함해 총 9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설정액은 2800억원 가량이다. 코스닥벤처펀드(2개)와 멀티전략 펀드(5개)에도 메자닌이 편입돼 있기 때문에 운용 규모가 큰 편이다. GVA자산운용은 150여곳이 발행한 메자닌에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박지홍 대표와 홍주표 이사가 메자닌 투자를 담당해왔다. 두 사람은 안다자산운용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박 대표는 안다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 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안다보이저전문사모투자신탁', '안다크루즈전문사모투자신탁' 등 메자닌을 편입한 멀티전략 펀드 2개를 운용한 바 있다. 홍주표 이사는 안다자산운용에서 근무하기 전 KIS채권평가에서 채권 투자 경험을 쌓았다. 새롭게 합류한 운용역은 우선 두 사람을 도와 메자닌 심사와 관리 등 투자 지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GVA자산운용 관계자는 "메자닌 투자 펀드가 늘면서 시장이 커졌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큰 자산도 시장에 더 많아졌다는 뜻"이라며 "투자에는 언제나 리스크가 동반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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