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계열 P&P인베, 첫 펀드레이징 도전 최대규 회장 두딸 등기임원 등재, 모태펀드 특허계정 경쟁
강철 기자공개 2019-05-27 08:04:35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파워프라즈마(New Power Plasma)에서 지난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인 P&P인베스트먼트가 첫 펀드 결성에 도전한다. 두 딸을 P&P인베스트먼트의 등기임원으로 올린 최대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은 특허 관련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P&P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특허 계정의 '지식재산권(IP) 창출·보호' 부문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P&P인베스트먼트 외에 아이디벤처스도 도전장을 던졌다.
모태펀드는 오는 6월 P&P인베스트먼트와 아이디벤처스 중 한 곳을 선정해 225억원의 정책 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된 위탁 운용사는 모태펀드에서 받은 225억원에 추가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최소 450억원의 특허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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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0월 출범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뉴파워프라즈마가 자본금 15억원(지분율 75%)을 출자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최대규 회장, 위순임 대표 부부가 1993년 설립한 반도체 전원 공급모듈 개발사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될 시 설립 후 처음으로 펀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김남정 대표를 비롯한 P&P인베스트먼트 경영진은 올해 안에 1호 펀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 출자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지식 재산권은 P&P인베스트먼트가 전문성을 갖춘 영역이다. 김남정 대표, 노범석 이사, 이영준 이사, 박충수 이사 등 P&P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임원들은 오랜 기간 특허 관련 업무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공학박사인 김남정 대표는 특허청,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20년간 재직하며 여러 특허 관련 정책을 입안했다. 2016년부터는 경기도 분당에 P&P특허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P&P특허법률사무소는 출원, 관리, 전략 컨설팅, 소송, 계약, 기술조사 등 IP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계사인 노범석 이사도 P&P특허법률사무소 소속이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특허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IP 서비스 업체, IP 프로젝트 등이다.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주목적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P&P인베스트먼트 경영진이 이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점을 감안할 때 투자 대상 발굴은 비교적 손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와의 시너지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파워프라즈마는 국내 특허·출원 161건, 해외 특허·출원 39건 등 총 200개의 IP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이 RF Generator, Matcher 등 플라즈마 발생 전원장치 제조 기술과 관련한 IP다.
최대규 회장은 두 딸을 P&P인베스트먼트의 등기임원으로 둘 정도로 특허 관련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녀인 최도현 에이씨엔 이사는 P&P인베스트먼트의 감사로 재직 중이다. 차녀인 최도희 엔피홀딩스 이사는 김남정 대표, 노범석 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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