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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스듀티프리, 차기 대표 누가 맡나 '관록' 이관훈 전 CJ그룹 대표 물망…경영 정상화·IPO 준비 초점

김선호 기자공개 2019-05-31 08:27: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 지역에 면세점을 운영 중인 엔타스듀티프리가 면세사업 경험은 없으나 대기업 대표직을 맡았던 인물을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엔타스듀티프리가 2021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야 되는 만큼 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는 업계의 평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관훈 전(前) CJ그룹 대표이사가 엔타스듀티프리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현(現) 유동환 엔타스듀티프리 대표는 대표이사 지위를 유지하되 이관훈 전 CJ그룹 대표이사가 경영 전반을 챙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이사는 1955년생으로 올해 65세다. 중소·중견면세점을 이끌며 공격적인 사업 행보를 보이기엔 경영인으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때문에 엔타스듀티프리의 대표을 맡게 되면 면세사업보단 조직 정비 등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관훈 전 대표이사는 2011년 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는 데 주역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CJ 대표를 맡고 있던 이 전 대표이사는 인수 자문사였던 곳이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난항에도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 이후에도 CJ대한통운 대표를 맡아 조직을 정비하고 내실을 기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
이를 볼 때 엔타스듀티프리가 올해 초까지 외형확장책에 힘을 기울이다가 대표 교체를 기점으로 내실 경영으로 방향 '키'를 틀 것으로 보인다. 엔타스듀티프리는 인천항과 인천공항 출국장면세점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시내면세점 운영을 통해 작년 72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3년새 135% 상승한 수치다. 다만 외형확장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으로 7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까지 추가돼 엔타스듀티프리의 매출 상승은 예고된 반면 임대료 부담으로 인한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직 효율화가 절실하다. 이 전 대표이사가 엔타스듀티프리 수장을 맡게 될 시 먼저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 지점이다.
경영 정상화와 효율적 조직 운영으로 적자를 최소화해 기업공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엔타스듀티프리의 전략이 이번 전문 경영인 영입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엔타스듀티프리는 사모펀드로부터 200억원 지분투자를 받으며 3년내 기업공개 추진을 약정했다.
현재 엔타스듀티프리의 지분 56%는 모기업 엔타스가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회사 리앤유 26%, 신한컨슈머기술투자조합 제1호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 영입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완료돼 전문 경영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을지 정해지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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