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회사채 시장 화려한 데뷔 수요예측 흥행, 당초 목표액 8배 몰려…증액 가능성
임효정 기자공개 2019-05-31 08:23:3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기업(A-, 안정적)이 공모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설립 70년여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배 넘는 수요를 확인했다. 조달 금리 또한 낮아질 것으로 보여 1000억원까지 증액도 유력한 상황이다.30일 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이날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27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인했다. 트랜치별로 2년물(모집액 300억원)에 5배가 넘는 153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3년물(모집액 200억원)에는 무려 13배 이상인 2740억원의 기관 수요가 몰렸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으며, 신영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회사채 흥행에 있어 전방산업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다. 기초 건축자재인 목재보드가 핵심사업이다보니 주택경기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높다는 점이 악재였지만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모습이다.
넘치는 수요를 확인한 만큼 증액 가능성도 크다. 동화기업은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1000억원으로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아직 증액 여부를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동화기업은 조달 자금 가운데 300억원은 차환용도로, 나머지 200억원은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 시 한도대출 상환과 운영자금 등에 추가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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