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부동산부문, 수익성 '효자' 부상 1분기 영업이익률 43% 달해...수원공장 개발사업 매출 기대감
박상희 기자공개 2019-06-11 15:24:4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0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의 부동산 사업부문이 수익성 높은 알짜배기 사업부로 거듭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을 앞세워 수익성 측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KT&G 부동산부문은 1분기 매출액 644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 KT&G 사업부문은 크게 △ 담배부문 △ 인삼부문 △ 부동산부문 △기타부문 등으로 구분된다. 1분기 전체 매출액은 1조185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부동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43%다.
1분기 부동산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부동산부문 매출액은 14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동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에 불과했는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부동산부문 영업이익률은 35%에서 43%로 상승했다. 매출의 절반 가량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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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담배부문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삼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부동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담배부문보다 10%포인트(p) 가량 더 높다. 영업이익률로만 보면 부동산부문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알짜배기 사업부다.
올 1분기에만 적용되는 이례적인 경우도 아니다. 지난해 전체 실적으로 보더라도 부동산부문의 수익성은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지난해 부동산부문은 매출액 177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1911억원 대비 매출액은 오히려 139억원 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6억원에서 75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9%에서 42%로 개선됐다.
KT&G는 담배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금여력과 개발 가능한 유휴 부지를 바탕으로 오피스 및 비즈니스호텔 등 부동산금융투자, 오피스 직접개발 등 지속적 수익창출 가능 부동산 사업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주택 분양시장에서는 회사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사업추진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주택구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수원부지 개발사업, 세종 복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원 분양사업 반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수원공장 개발 사업 총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3500억원이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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