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OONG·메디아티, 임팩트 투자 생태계 확대 나선다 하반기 투자팀 모집… 액셀러레이팅 진행 예정
김은 기자공개 2019-06-17 15:56:18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일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 'SOPOONG'(에스오피오오엔지)가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메디아티'와 손잡고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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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OONG과 메디아티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음달 10일까지 올 하반기 투자대상 팀을 공동 모집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4000만원의 시드 단계 임팩트 투자와 12주간의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소셜벤처를 비롯한 뉴미디어, 플랫폼, 콘텐츠 등 6가지 임팩트 분야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법인 설립 전이라도 상근구성원이 2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첫 공동 모집을 진행하는 만큼 초기 창업팀의 부담을 줄이고 투자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원양식을 간소화하고 서류제출 시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선발절차를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 가치, 팀 역량이 기술된 경우 사업계획서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 양식으로도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두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 대표는 소셜벤처 창업가 출신의 임팩트 투자자다. 지식 공유 플랫폼 '위즈돔'를 창업했고 지난 2016년 SOPOONG 3대 CEO로 취임했다. 그는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 SOPOONG 대표로 취임한 이후 총 32개 소셜벤처에 투자를 해왔다. 이 중 43%의 기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 임팩트 액셀러레이팅에 앞장서왔다. 주로 빈곤과 불평등, 환경파괴, 교육격차 등을 해소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 위주로 발굴 및 투자를 단행해왔다.
메디아티는 2016년 설립돼 닷페이스, 긱블, 뉴닉 등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스타트업에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해왔다. 메디아티를 이끌어온 강정수 전 대표는 벤처 파트너로 자리를 옮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메디아티는 미디어 스타트업팀 발굴은 물론 액셀러레이팅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스타트업의 경우 비지니스 모델 구축이 까다로워 초반 액셀러레이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상엽 대표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키우는 임팩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사회를 혁신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특히 미디어 스타트업은 태생적으로 공공성을 가지고 있어 사업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영향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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