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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피, 공격적 설비 투자…지원나선 LS전선 125억 투입해 공장매입…산업용 특수 케이블로 포트폴리오 확장

윤필호 기자공개 2019-06-18 08:17:1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7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선·케이블 제조업체인 지앤피가 공격적인 설비 확장에 나섰다. 125억원을 투입해 신규 설비를 가동할 공장을 매입했고, 모회사인 LS전선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1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앤피는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1만1112주를 발행했고 모회사인 LS전선은 이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가 추가 생산기반 투자를 위한 출자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이 보유한 지앤피 주식은 기존 67만5200주에서 78만6312주로 늘어났다. 지앤피의 매출에서도 LS전선은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앤피는 그동안 LS전선과 거래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앤피가 모회사와 거래한 매출액은 지난 2017년 2294억원, 지난해 24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0.1%, 75.8%로 집계됐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시설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앤피는 지난달 대전지방법원에서 개최한 경매에 참가해 2만305㎡ 규모의 공장을 12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매입금액은 지난해 자산총액의 14.15%에 달하는 규모다. 최종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지난해에도 20억원 수준의 건설 중인 자산을 비롯해 총 23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새롭게 취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차입금 규모도 2017년 말 기준 120억원에서 작년 말에는 195억원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저전압 또는 차량 케이블, 전선용 선재 등을 만들었는데, 이번 공장 매입과 자금 차입은 선박이나 풍력발전에 들어가는 산업용 특수 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을 증대할 계획을 세웠다"면서 "저전압에서 중전압 케이블로, 차량·비지선 같은 산업용 케이블에서 선박 등 산업용 특수 케이블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S그룹의 계열사인 지앤피는 1979년 설립된 삼우특수금속이 모체다. 1982년 LG전선이 인수한 이후 신한전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3년에는 한국전선이 최대주주가 됐고 2001년 상호를 다시 지씨아이로 바꿨다. 이후 2004년 LS전선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LS그룹에 편입됐고, 공장도 기존의 안산에서 충주로 옮겼다. 지난해에는 사명을 지금의 지앤피로 변경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LS전선으로 100%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는 특수전선용 선재와 전선 제조업체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서 자동차용 전선과 태양광 모듈용 리본 와이어(Ribbon Wire), LV 케이블 등으로 제품을 확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13.1% 오른 323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4.2% 감소한 1억3850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62억515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0.74%에서 0.05%로 더욱 떨어졌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 하락하던 매출액은 2016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2년 2981억원으로 30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액은 매년 감소하면서 2015년 2072억원까지 내렸지만 2016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지앤피유상증자


지앤피비유동자산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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