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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위워크타워 매입 우군 '신한·농협생명' 거래액 1300억…양사에서 론·에퀴티 등 810억 조달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18 08:26:3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7일 1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옛 미타타워인 위워크타워 선릉점을 매입한 가운데 신한생명과 농협생명에서 인수자금 절반 이상을 조달했다. 이번 거래에 투입된 금액은 13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신한생명과 농협생명은 대출 형태로 760억원을 책임졌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최근 위워크타워 선릉점을 1201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3.3㎡ 2634만원에 해당한다. 취득세와 매입 부대비용을 감안한 총 투입 금액은 1295억원 선이다.

신한리츠운용은 리츠를 통해 매매 대금을 충당했다. 리츠는 530억원 규모의 에쿼티(equity)와 760억원대 론(loan) 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부족분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했다.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대출엔 신한생명과 농협생명이 대주단을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한생명이 460억원, 농협생명이 300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신한생명의 경우엔 일반계정에서 260억원, 특별계정에서 20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신한생명은 리츠에 출자자로도 참여했다. 에쿼티 530억원 중 신한생명이 50억원을 출자했다. 신한생명과 농협생명으로부터 전체의 62%에 해당하는 81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온 셈이다.

에쿼티의 나머지 중 200억원은 신한캐피탈이 부담했다. 230억원은 신한은행이 조성한 펀드가 출자 주체로 나섰다. 이들 에쿼티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률은 5% 수준으로 정해졌다.

위워크 타워는 1993년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5074㎡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작년 12월 위워크가 입점하면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모델인 위워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공간과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사업자인 위워크는 2010년 설립 이후 미국과 유럽에 공유 사무실 52곳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선 중국과 한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것은 2016년이다. 1호점은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위치해 있다.

이번 거래의 매도자는 동양자산운용이다. 동양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통해 2년여 만에 460억원 가량의 매매 차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IRR(연환산 수익율)을 기준으로 보면 33.9%에 해당하는 액수다. 앞서 동양자산운용은 2017년 7월 말 펀드인 '동양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를 만들어 위워크 타워의 전신인 미타타워를 인수했다. 당시 매입가는 74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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