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380억 투자유치…해외 진출 본궤도 렌딩아크아시아펀드서 자금조달,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 자문단 구성
김은 기자공개 2019-06-20 08:02:27
[편집자주]
핀테크 산업의 한 분야인 P2P 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허용된 지 2년이 흘렀다. 규제 완화 후 P2P 시장에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P2P금융 법제화'를 앞두고 시장 성장 기대가 넘쳐난다. 지난 2년간 P2P금융 발자취를 짚어보고 투자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금융 벤처기업 '피플펀드'가 글로벌 운용사인 CLSA캐피탈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피플펀드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 및 인적 자원,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모델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사진)는 "CLSA캐피탈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온 노력의 결실로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금융 및 기술 전문성을 갖춘 피플펀드 인재들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금융 기술과 인프라가 필요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캐롤 박 렌딩아크 전무는 피플펀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캐롤 박 전무는 "렌딩아크아시아펀드가 피플펀드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피플펀드의 성공을 위해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플펀드와 CLSA 캐피탈 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은 보수적인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국내 P2P금융벤처 기업이 인정받은 첫 번째 파트너십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사업초기부터 신뢰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구축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해외 진출은 금융사-핀테크사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피플펀드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금융기관 협업을 위해 바클레이즈 인베스트먼트 뱅크, 도이치뱅크, 칼라일 그룹, 모건스탠리 아시아의 전 경영진을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피플펀드는 '보통 사람을 위한 보통이 아닌 금융'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현재 글로벌 투자은행, 경영컨설팅, 벤처캐피탈, 법무법인, IT기업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96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여신부터 부동산, 소상공인 및 신사업 전략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며 경기변화 등 거시적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