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원익엘앤디 지분 전량 홀딩스에 넘겨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 매각 금액 85억
강철 기자공개 2019-06-25 08:03:5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QnC가 원익엘앤디 지분 40%전량을 원익홀딩스에 양도했다.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손자회사 외에 국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행위제한 요건을 갖추기 위한 지분 거래다.24일 원익그룹에 따르면 원익QnC는 최근 원익엘앤디 지분 40%(360만주)를 전량 원익홀딩스에 매각했다. 주식 양도로 85억원을 확보했다. 매매 과정에서 원익앨엔디 지분 100%의 가치를 약 21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번 거래로 원익홀딩스 40%, 원익QnC 40%, ㈜원익 20%였던 원익엘앤디의 지분 구조는 원익홀딩스 80%, ㈜원익 20%로 변경됐다. 원익홀딩스는 원익엘앤디 지분율을 80%까지 높이며 지주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원익홀딩스와 원익QnC는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분 거래를 단행했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 외에 국내 계열사를 보유하는 것을 금지한다.
원익홀딩스는 원익그룹의 지주회사다. 원익엘앤디는 원익홀딩스의 자회사다. 동시에 원익QnC의 자회사이기도 했다. 원익QnC는 원익엘앤디와 마찬가지로 원익홀딩스의 자회사다. 원익엘앤디가 원익홀딩스에게는 자회사이면서 손자회사이기도 한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원익QnC가 원익엘앤디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거래로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원익→원익홀딩스→원익QnC·원익IPS·원익머트리얼즈·원익엘앤디·원익로보틱스→원익큐브·나노윈→나노이닉스·원탱크터미널'로 이어지는 옥상옥 지배구조가 한층 공고해졌다. 원익홀딩스는 총 5개의 국내 계열사를 온전한 자회사로 두며 지주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중장기적으로 ㈜원익이 원익엘앤디 지분 20%도 원익홀딩스에 양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분 거래가 실제로 이뤄질 시 원익홀딩스는 원익엘앤디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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