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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시동' 주총 반대율 0.58%, 3분기중 마무리

서정은 기자공개 2019-06-27 14:24:1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운용사들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계기로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자 뒤늦게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예정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참여예정기관에 등록된 기관은 총 32곳이다. 이미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기관은 99곳에 달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사모 뿐 아니라 일임자산에도 모두 7가지 원칙을 일괄적용하기로 했다. 책임자는 김종운 준법감시인이, 담당자는 엄덕용 컴플라이언스팀 부장이 맡았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3분기 내에 수탁자 책임 및 이해상충 방지 정책을 만들고, 주주활동 범위에 대한 업무 절차를 세우는 등 관련 업무를 모두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그동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도입 취지는 공감하지만 조직 구성 등 여러 비용을 감안했을 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을 필두로 여러 운용사들이 투자대상 기업에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에서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를 계기로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의결권 행사 움직임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의결권정보광장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이 2018년 3월 말까지 69개 주주총회 521개 안건에 대한 행사내역을 살펴보면 반대율(2018년 기준)은 0.58%에 불과했다. 2017년 기준 반대율 1.88%보다 내려간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정관 변경 안건과 이사보수 한도에 대해 주로 반대표를 던졌다.

이제 막 참여계획서를 제출한만큼 별도 조직 구성 여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사회책임투자(SRI) 관련 상품 출시 등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전망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참여 예정서를 갓 낸 상태라 구체적인 조직 운영이나 의결권 행사 방식 등은 논의를 해야할 부분"이라며 "빠른 시일 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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