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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IMM인베스트, PEF 투자 '독주체제' 굳혔다베트남 마산그룹 등 1970억 투입, 서울투자파트너스 2위 올라

김은 기자공개 2019-07-01 07:20: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상반기 벤처캐피탈의 사모투자펀드(PEF) 시장에서 IMM인베스트먼트가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부터 PEF 운용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서울투자파트너스는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올 상반기 전체적인 PEF 투자 규모가 줄면서 상위 10개 벤처캐피탈의 자금 집행은 전년 동기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벤처캐피탈들은 PEF를 통해 바이오벤처를 비롯한 중소·중견기업 성장자본 공급에 나섰다.

더벨이 국내 56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19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PEF 부문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1970억원을 투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벤처캐피탈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대 투자를 집행하며 PEF 부문 최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그간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벤처캐피탈과 PEF를 분할하면서 IMM인베스트먼트의 독주가 시작됐다.

투자비중이 가장 큰 포트폴리오는 마산그룹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이 베트남 유통기업 마산그룹에 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에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투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마산그룹 지분거래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0억원을 지원 사격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총 투자 규모는 5300억원 수준이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민간기업 중 시가총액 2위인 대기업이다. 각종 소스와 라면 등을 유통하는 식음료 사업과 축산, 광물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영은행도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지배구조부터 인프라까지 투자영역을 확장하며 활발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서울투자파트너스의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올해 PEF 운용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며 이 부분 2위로 올라섰다. 사모투자합자회사제2호를 조성하고 메디포스트 전환사채(CB)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맹동준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PEF 운용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PEF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PEF 투자 3위에 링크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치과 3D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 보통주에 360억원을 투자했다. 메디트는 최근 산업용 스캐닝 기술을 덴탈부문에 도입하면서 성장세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치과 보철물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PEF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4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네오이뮨텍' 보통주에 243억원을 투자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홀딩스에서 진행해 온 PEF 사업을 이어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전담할 PE본부를 신설하고 PEF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5위 자리에 오른 네오플럭스는 블라인드펀드 3호를 통해 '와디즈'의 우선주와 CB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와디즈는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기업으로 금융위원회에서 크라우드펀딩 인가를 받은 14개 사업자 가운데 독주를 벌이고 있다.

네오플럭스와 함께 공동 5위 자리에 오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직방' RCPS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직방은 최근 사업영역 확대와 수익 모델 다변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원룸·빌라 부동산 매물 광고 서비스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부동산 등 여러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7위를 차지한 KB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 펀드인 KG케이프제1호를 결성하고 'TNK팩토리'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188억원을 투자했다. TNK팩토리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나우IB캐피탈은 올 상반기 한스바이오메드에 보통주 10억원, CB 150억원으로 총 160억원을 투자해 8위를 차지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999년 9월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 이식재, 실리콘제품 등 의료기기의 제조와 판매를 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9년 10월 상장했다.

큐캐피탈은 올 상반기 총 79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큐캐피탈은 애니파이브 CB에 20억원, 프레시코 CB에 29억원, 마인즈랩 RCPS에 30억원을 투자했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고객센터와 영어교육, 금융거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과 관련한 플랫폼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PEF 투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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