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 대형성장주 타깃 펀드 내놨다 티로우프라이스와 첫 협업..'유에스라지캡그로스에쿼티' 투자 재간접펀드
허인혜 기자공개 2019-07-08 08:25:1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형 성장주에 집중하는 재간접 펀드를 내놨다. 글로벌 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T.Rowe Price)와 협업해 내놓은 펀드로 미국 지역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히게 됐다.4일 삼성운용은 '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와 '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금융투자협회에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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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 펀드는 티로우 프라이스가 운용하는 '유에스 라지 캡 그로스 에쿼티(US Large Cap Growth Equity)'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운용과 티로우 프라이스는 공모펀드로서는 처음으로 상품을 함께 구성했다. 티로우 프라이스는 자금을 미국 주식 49.5%, 멀티에셋 29.5%, 미국채권 11.5%로 나눠 투입하는 글로벌 투자운용사다.
유에스 라지 캡 그로스 에쿼티 펀드는 미국의 대형 성장주에 집중해 2~5년간 유지하는 컨빅션 전략을 쓴다. EPS 성장률 10%를 기준으로 종목을 가른 뒤 펀더멘털,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가늠해 60~75 종목을 남긴다. 3월 말을 기준으로 보유종목은 61개, 회전율 50.7% 수준으로 3~5년 예상이익성장률은 15.8%다. 같은 기간 연수익률은 11.03%, 변동성은 16.35%를 기록했다.
테이모어 타마돈(Taymour Tamaddon) CFA가 헤드 매니저를 맡고 있다. 타마돈 매니저는 헬스사이언스 펀드 분야 투자경력이 풍부하다. 꾸준히 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했다는 평이다. 삼성운용의 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은 조성호 삼성자산운용 멀티매니저운용팀 매니저가 운용한다.
삼성운용의 펀드 포트폴리오 확대는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완화,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이 줄면서 미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는 중이다.
삼성운용은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삼성애버딘미국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과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삼성미국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시가총액 50억 달러 이상의 대표기업에 초점을 맞춘 '삼성미국코어주식증권자투자신탁'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미국 중소형주, 대형주 투자 상품 등 미국 증시에 기댄 상품들을 여럿 운용 중이지만 세부 투자상품이 다르고 운용 전략도 각각 다른 방향성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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