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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OCI, 비앤오바이오 증자에 12억 투입 이스라엘 바이오테크 지분 매입 용도…OCI, 美 투자 자회사 설립

오찬미 기자공개 2019-07-08 08:08:2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씨아이(OCI)와 부광약품이 합작 투자회사 '비앤오바이오'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초기 자본금 투자 외 지난달 처음으로 비앤오바이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각 6억2000만원씩 추가 투자했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광약품과 OCI의 합작 투자회사인 비앤오바이오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12억4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앤오바이오는 지난해 7월 부광약품과 OCI가 지분 5대 5로 설립한 바이오회사다. OCI는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사업을 모색하며, 지난해 부광약품와 손을 잡았다. 양 회사가 각 2억5000만원씩 투자하며 5억원의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비앤오바이오가 12억4000만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OCI가 6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부광약품도 뒤이어 6억2000만원을 추가 투자하며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자금 조달을 통해 첫 합작 '딜'로 이스라엘 진단업체인 뉴클레익스(Nucleix)의 우선주를 취득했다.

뉴클레익스(Nucleix)는 2008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바이오벤처다. 액상 생체시료를 이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뉴클레익스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한 의료기기 진단키트는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OCI는 지난 3월 미국에 OCI바이오인베스트먼트(OCI Bio Investments LLC)를 설립해 별도로 약 3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달 각 6억2000만원씩 자금을 조달해 비앤오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게 맞다"며 "뉴클레익스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앤오바이오는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과 이우현 OCI 부회장 등 각 사의 오너들이 직접 챙기는 합작법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이다. 1968년 동갑내기로 전략기획 및 경영전면에 나서고 있는 김 사장과 이 부회장은 나란히 비앤오바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비앤오바이오의 대표이사직은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이 맡고 있지만 합작법인의 사업을 주도하는 측은 OCI다.

양 회사는 비앤오바이오에 대한 매해 각 50억원의 투자와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에 약속했다. 부광약품으로서는 올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23억원)의 2배 이상을 합작법인에 할애하는 셈이다. 두 회사는 향후 비앤오바이오에 5년간 연간 100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비앤오바이오는 아직까지 두 회사의 자금조달 없이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앤오바이오의 자본은 올 1분기 기준 3억3700만원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약 7000만원의 손실을 반영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1억원 가량의 투자손실을 추가 반영했다.

한편 비앤오바이오가 서울 동작구에 있는 부광약품 사옥에 본점을 두면서, 부광약품은 올 1분기 1185만원의 임대차 수익을 매출로 첫 반영시켰다.
비앤오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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