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년물 공모채 도전…트랜치 다양화 [Weekly Brief]현대로템 등급강등 변수·두산인프라 올해 네번째 발행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09 08:43:1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0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7월8일~12일) 회사채 시장에서는 포스코, 현대로템, 두산인프라코어가 수요예측에 도전한다.지난해 3, 5년물의 회사채를 발행했던 포스코는 올해에는 3년, 5년, 7년물로 트랜치를 다양화했다. 7년물에 도전하는 것은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현대로템은 등급 강등 이후 첫 수요예측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들어 네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조달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이들 모두 무난히 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스코, 최대 5000억 발행…대표주관 삼성·NH·KB·미래에셋
포스코(AA+, 긍정적)는 오는 10일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기관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랜치는 3년, 5년, 7년으로 각각 1000억원씩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금리 밴드는 모두 개별민평에 -20bp~15bp를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에도 5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2년만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5000억원 이상의 신청액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글로벌 신용등급이 상향된 데다가 국내 신용등급의 아웃룩까지 긍정적으로 조정되면서 충분한 수요를 확보했다. 올해도 같은 규모다. 다만 트랜치는 7년물을 포함해 다양화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물을 발행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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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등급강등 악재…흥행 변수로 떠올라
현대로템(A-,안정적)은 오는 9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구성했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등급 하락은 흥행 변수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올해 정기 신용평가에서 A-로 한 노치 강등됐다. 2015년말 A+에서 A0로 강등된 이후 올해 정기평가에서는 A-까지 밀려난 것이다. 카타르 프로젝트로 인한 손실이 주 원인이었다. 해당 프로젝트로 인해 설정된 손실충당금만 지난해까지 2500억원이 넘는다.
두산인프라코어(BBB0, 안정적)는 올들어 네번째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1일 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대표 주관업무는 KB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가 맡았다.
BBB급 신용도를 가지고 있지만 공모채 시장에서 자심감이 상당하다. 올 들어 두달에 한 번꼴로 공모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세차례를 통해 2530억원의 자금을 공모채를 통해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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