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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창업투자, 3년만에 신규 조합 결성 프로젝트펀드로 '직방' 128억 투자, 쿠팡·크래프톤 등 발굴

김은 기자공개 2019-07-09 08:08:0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한창업투자가 3년만에 신규 조합을 결성했다. 그동안 눈에 띄는 펀드레이징 실적은 없었으나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쿠팡,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직방 등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꼽히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새한창업투자는 최근 128억원 규모의 '새한벤처펀드5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국내 대표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 '직방'에 투자하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다. 모태펀드 출자없이 개인자산가 및 일반 법인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정환 심사역이 대표 펀드매니저로 조합 운영을 총괄한다. 만기는 5년으로 오는 2024년까지다. 기준수익률은 0%다.

이 펀드는 2016년 새한벤처펀드4호 이후 약 3년 만에 결성한 신규 펀드다. 새한창업투자는 2016년 6월과 11월에 연달아 새한벤처펀드 3호, 4호를 결성했다. 두 펀드의 규모는 총 750억원 수준이었다. 그간에는 주로 자체자금을 활용해 벤처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 총 3개의 벤처펀드를 운용하며 878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확보하고 있다.

새한창업투자의 경우 설립 이후 눈에 띄는 펀드레이징 실적이나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면면은 화려하다.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는 쿠팡, 크래프톤(블루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에 투자를 단행하고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판도라티비, 베르티스, 네오아티잔 등에도 투자했다. 주로 벤처펀드 조성이나 고유계정 투자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 이후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스타트업에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막대한 투자금 회수 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새한창업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도 참여하고 있다. 알토스벤처스의 'ALTOS VENTURES Ⅳ,LLC', 'ALTOS WOOWA, L.P', 'ALTOS KOREA OPPORTUNITY FUND3' 등에 자금을 출자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1.2%, 9.7%,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새한창업투자는 1989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주요 주주로는 새한에프앤비(79.6%), 이정우 대표(12%) 등이 있다. 이정우 대표는 현재 새한창업투자의 지분 79.6%를 보유하고 있는 새한에프앤비의 최대주주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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